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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제면톱] 온라인경매 '가격혁명'..판매/소비자 윈-윈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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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이버 공간에서 "제2의 가격혁명"이 벌어지고 있다.

    혁명의 주체는 "온라인 경매"다.

    온라인 경매의 선구자는 지난 95년에 창업한 e베이.

    창업자 피에르 오미디아르는 여자친구가 취미로 모았던 수집품 판매를
    도와주기 위해 온라인 경매라는 아이디어를 찾아냈다.

    이렇게 시작된 온라인 경매의 최대 수혜자는 역시 소비자들이다.

    소비자들은 그동안 판매자가 일방적으로 책정한 가격을 받아들여야 했다.

    그러나 온라인 경매에서는 흥정을 벌여 "보다 싼 값"으로 물건을 살 수
    있다.

    e베이에서는 일반 소매점에 비해 50% 이상 싼 값에 거래되는 경우가
    다반사다.

    소비자들은 또 실제 구입하지 않더라도 최소한 가격정보는 얻을 수 있다.

    때문에 판매업체들은 종래의 "권장 소비자 가격"처럼 근거가 모호한
    가격전략을 더이상 구사할 수 없다.

    정찰가격이 설 자리를 잃은 것이다.

    판매자 역시 손해만 보는 것은 아니다.

    판매자들은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통해 소비자 정보를 수월하게 얻을 수
    있다.

    따라서 소비자들의 다양한 구미에 맞는 제품과 가격을 "맞춤"으로 내놓을 수
    있다.

    게다가 철지난 재고품 등을 별도의 매장 없이 처분할 수 있는 잇점도 있다.

    온라인 경매는 이처럼 판매자와 구매자 모두에게 득이 되는 "윈-윈"의
    장점을 지니고 있어 요즘 각광받는 전자상거래 시장중에서도 가장 눈부신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전자상거래 시장 분석기관인 키넌 비젼에 따르면 온라인 경매 거래규모는
    지난해 38억달러에서 2002년에는 1천2백90억달러로 폭증할 전망이다.

    또 포레스터 연구소는 "온라인 경매를 이용하는 구매자가 98년 3백만명에서
    2003년에는 1천4백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와함께 온라인 경매를 통해 거래되는 상품구색도 다양화 되고 있다.

    그동안은 컴퓨터가 최대의 품목이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항공권 숙박권 자동차 의류 등의 온라인 경매가 활기를
    띠고 있다.

    심지어 가계대출 등 금융상품을 경매로 거래하는 업체(IMX)도 등장했다.

    IMX에서는 자금 수요자가 원하는 대출조건을 제시하면 금융업체들이
    응찰하는 식으로 거래가 이뤄진다.

    이처럼 온라인 경매가 급부상하자 기존업체들도 앞다투어 이 사업에
    뛰어들고 있다.

    미국 최대의 컴퓨터 통신서비스 업체인 AOL은 지난달 25일 e베이의
    경매서비스를 유치했다.

    8백만명의 고객을 확보하고 있는 세계 최대의 전자상거래 업체 아마존도
    지난달 30일 아마존.com옥션이라는 자회사를 세워 중고서적 경매사업에
    진출했다.

    전자상거래 업체가 아닌 샤퍼 이미지 등의 전통 소매업체들도 속속 온라인
    경매 사이트를 개설하고 있다.

    < 임혁 기자 limhyuc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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