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리아-맥도날드, `햄버거값 인하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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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 1,2위 업체인 롯데리아와 맥도날드가 불꽃튀는 가격인하 싸움에 돌
입했다.
2위 업체인 맥도날드가"빅맥"값을 대폭 낮추며 경품행사를 벌이자 선두 업
체인 롯데리아가"비비버거"할인으로 맞서고 있다.
먼저 치고나온 쪽은 한국 맥도날드.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전국 1백37개
매장에서 일제히 대표 햄버거인 "빅맥"세일에 들어갔다.
5월말까지 3천원짜리"빅맥"을 1천9백99원에 팔기로 한 것.
맥도날드는 값을 깎아주는데 그치지 않고 경품행사도 곁들였다.
"빅맥"을 사먹는 고객에게 즉석스크레치카드를 나눠주고 결과에 따라 미국
프로야구 관람권을 비롯 맥도날드 손목시계, 빅맥 열쇠고리, 아이스크림콘
등을 주기로 했다.
롯데리아는 맥도날드의 이벤트에 "비비버거" 할인판매로 맞섰다.
지난 1일부터 4백20여개 매장중 맥도날드와 경합하는 1백31개 매장에서 3천
원짜리 "비비버거"를 1천9백원에 팔고 있다.
경품행사는 준비하지 못했으나 할인금액으로 따지면 롯데리아가 99원 더 많
이 깎아주는 셈이다.
롯데리아가 공격적으로 맞받아치고 있는 것은 국내 햄버거시장을 대표해온
간판기업의 자존심이 강한데다 맥도날드에만은 질수 없다는 오기가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철우 롯데리아사장은 "맥도날드가 싸움을 걸어오면 조금도 물러서지 말고
정면에서 맞서 싸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
입했다.
2위 업체인 맥도날드가"빅맥"값을 대폭 낮추며 경품행사를 벌이자 선두 업
체인 롯데리아가"비비버거"할인으로 맞서고 있다.
먼저 치고나온 쪽은 한국 맥도날드.이 회사는 지난 1일부터 전국 1백37개
매장에서 일제히 대표 햄버거인 "빅맥"세일에 들어갔다.
5월말까지 3천원짜리"빅맥"을 1천9백99원에 팔기로 한 것.
맥도날드는 값을 깎아주는데 그치지 않고 경품행사도 곁들였다.
"빅맥"을 사먹는 고객에게 즉석스크레치카드를 나눠주고 결과에 따라 미국
프로야구 관람권을 비롯 맥도날드 손목시계, 빅맥 열쇠고리, 아이스크림콘
등을 주기로 했다.
롯데리아는 맥도날드의 이벤트에 "비비버거" 할인판매로 맞섰다.
지난 1일부터 4백20여개 매장중 맥도날드와 경합하는 1백31개 매장에서 3천
원짜리 "비비버거"를 1천9백원에 팔고 있다.
경품행사는 준비하지 못했으나 할인금액으로 따지면 롯데리아가 99원 더 많
이 깎아주는 셈이다.
롯데리아가 공격적으로 맞받아치고 있는 것은 국내 햄버거시장을 대표해온
간판기업의 자존심이 강한데다 맥도날드에만은 질수 없다는 오기가 작용한
때문으로 보인다.
이철우 롯데리아사장은 "맥도날드가 싸움을 걸어오면 조금도 물러서지 말고
정면에서 맞서 싸우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광현 기자 khkim@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