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펀드 프로모터(Fund Promoter)를 아십니까?"

국민투자신탁증권이 1일 현대투자신탁증권으로 간판을 바꿔 달면서 펀드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새로운 전문가집단을 선보였다.

국내에서 처음 선보이는 "펀드 프로모터"란 펀드를 파는 전문가를 가리킨다.

금리와 환율, 주식과 금융파생상품은 물론 부동산을 모두 망라한 재테크
상담을 통해 펀드의 잇점을 부각시키면서 펀드를 파는 사람들이다.

현재 투자신탁회사나 증권회사의 지점 창구에서 전문가가 아닌 사람이
펀드를 팔고 있는 것과 크게 차이가 난다.

현대투신은 펀드 프로모터로 구성된 AFM(Analyzed Funds Marketing)팀
(팀장 이길영)을 만들었다.

AFM이란 말 그대로 "분석을 통한 펀드 마케팅"을 뜻한다.

펀드 프로모터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펀드의 장단점과 여타 금융상품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 뒤 펀드를 판매하겠다는 것이다.

이팀장이 9년의 경력을 자랑하는 애널리스트이며 팀원(4명)이 모두 증권사
애널리스트 출신이라는 점이 이를 반영한다.

AFM팀이 타겟으로 삼고 있는 고객은 5억원 이상의 금융기관과 일반법인 및
거액개인들이다.

다만 5억이하의 고객에 대해선 국민투신 내의 파이낸셜플래너등과 협조해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복안을 갖고 있다.

"고객감동" "공명정대" "사회봉사"를 슬로건으로 출범하는 AFM팀은 철저한
독립채산제를 채택한다는 점에서도 특징을 갖고 있다.

"사회봉사"를 위해 총이익금의 10%를 연말에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낸다는
계획이다.

< 홍찬선 기자 hc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