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4월말부터 유휴설비 북한 이전 등을 지원하기 위해 남북협력기금이
저리로 중소기업에 대출된다.

1일 통일부에 따르면 정부는 중소기업의 대북 유휴설비 이전, 경협 및 위탁
가공에 필요한 사업비 대출 기준을 규정한 남북협력기금 대출지원 지침을
이달내로 마련키로 했다.

이를 위해 통일부는 재정경제부, 산업자원부, 중소기업청 등 관계부처와
실무협의가 끝나는대로 이달 중순께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어 남북
협력기금 중소기업 대출지원지침을 통일부 고시로 제정할 계획이다.

한편 정부는 남북협력기금 중소기업 대출 한도를 계약금액에 따라 단계적
으로 적용하며 또 이율은 다른 정책금융과 형평성을 감안하되 가급적 낮게
정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해 남북협력기금의 중소기업 대출 예산은 200억원으로 잡혀 있다.

< 이의철 기자 ec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