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금강산 유람선에서 바둑인들의 축제가 열린다.

바둑이벤트회사인 현정미디어(대표 현인숙)는 오는 7월31일부터 8월3일까지
금강산유람선에서 프로기사와 정계 재계 문화계의 아마추어바둑 고수들이
참가하는 "금강산바둑큰잔치"를 열 계획이라고 31일 밝혔다.

현정미디어측은 주관사인 한국기원과 협찬사인 현대상선 등과 협의를 거쳐
이달중 세부일정을 확정한다.

금강산바둑큰잔치에서는 아마추어고수들이 자신들이 좋아하는 프로기사들과
짝을 이뤄 4명씩 번갈아 두는 "프로.아마페어바둑대회", 아마추어들을
급수별로 나눠 프로기사와 대국하는 "프로.아마접바둑대회"가 열린다.

이번 행사에는 조훈현 이창호 서봉수 유창혁 등 프로 기사 30~50명,
장재식의원(아마7단), 신상우의원(아마5단), 송창식(아마5급), 강남길
(아마3급), 김장훈(아마1급)등 정계와 연예계 바둑고수, 협찬사의 바둑인 등
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4월 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