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법시다] '저금리시대 재테크' .. '여기가 포인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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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오름세를 보이던 장기금리마저 하락세를 보이면서 "금리가 더 떨어
지는게 아니냐"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실제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연7%대로 떨어졌다.
신종적립신탁 비과세가계신탁등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의 배당률도 한자리수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금리가 떨어지기전에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등에 서둘러 가입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과거 상상도 하지 못하던 저금리 시대에 들어서도 금리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 재테크 전략을 일부 수정해야할 때라는 지적이다.
<>금리가 1~2%포인트 추가로 떨어질 여력이 있다 =효율적인 재테크는 금리
흐름을 파악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금리 변화에 따라 투자패턴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리 하락세가 예상된다면 지금이라도 장기 확정금리 상품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면 당분간 단기투자를 지속하다 금리가
오르면 확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기본방정식이다.
한국은행 전철환 총재는 최근 표준협회 강연에서 은행 대출금리가 한자리
수로 떨어지는등 올해도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내리기위해 예금금리부터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엔 자금이 넘쳐나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4%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서는 5%대 초반에서 유지하려 했지만 시장에서 먼저 금리를
내려버린 셈이다.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하고 있다.
<>신규가입은 확정금리상품에 투자하라 =향후 1년간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지금이라도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게
바람직하다.
그동안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단기로 자금을 운용했다면 1년정도로 기간을
늘려보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최근 은행들이 특판상품이라는 이름으로 금리를 얹어주는 통장을 한시 판매
하는 곳이 있으므로 서둘러야 한다.
확정금리를 주는 은행 저축성 예금에 이달들어 24일까지 8조5천5백17억원이
몰린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같은기간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이 1조8백65억원 줄어든 반면 장기
공사채형은 1조8천6백13억원 늘었다.
단기공사채형형 수익증권이 줄어들기는 지난해 6월이후 처음이다.
지금이라도 이같은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
<>채권투자도 고려해볼만 하다 =장기로 투자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채권투자도
한번쯤 생각해볼수 있다.
물론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금리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채권은 환금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
되팔아 쉽게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또 금리가 더 떨어지면 그만큼 채권값이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금리하락기 적정한 재테크수단은 채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금리가 떨어질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 선물거래소에서 모의시장을 열었을때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선물이었다.
당초 CD선물은 현물의 거래가 부진해 제대로 거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체 거래의 49.5%를 차지하는등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를 두고 선물거래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이부문에
투자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가입해둔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 =기존에 가입해둔 상품들은
금액을 늘려서 계속 불입하는게 바람직하다.
기존에 가입해둔 상품의 금리는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높은게 대부분이다.
이는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에도 마찬가지다.
신종적립신탁의 배당률이 연9%대로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높다.
저금리시대에는 비과세나 세금우대상품의 메리트가 더욱 높아진다.
일반 상품에 비해 1~3%포인트 금리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과세가계저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96년10월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지난해말까지 판매가 끝나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만기를 3년짜리로 가입했다면 5년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을
모색할만하다.
가입당시 금리는 11%이상이므로 매우 좋은 조건이다.
오는 10월부터 만기가 온다고 무작정 찾기보다는 기간을 연장하는게
바람직하다.
3년만 지나면 중도해약해도 비과세혜택을 받을수 있으므로 기간이 길어지는
데 대해 너무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또 가입한도는 분기별 3백만원이므로 한도까지 불입하는게 바람직하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
지는게 아니냐"는 인식이 널리 확산되고 있다.
실제 일부 은행의 정기예금금리는 연7%대로 떨어졌다.
신종적립신탁 비과세가계신탁등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의 배당률도 한자리수로
하락했다.
전문가들은 이같은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때문에 금리가 떨어지기전에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등에 서둘러 가입
하라고 권고하고 있다.
과거 상상도 하지 못하던 저금리 시대에 들어서도 금리하락이 계속될 것으로
본다면 재테크 전략을 일부 수정해야할 때라는 지적이다.
<>금리가 1~2%포인트 추가로 떨어질 여력이 있다 =효율적인 재테크는 금리
흐름을 파악하는 일에서부터 시작된다.
금리 변화에 따라 투자패턴이 달라질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앞으로 금리 하락세가 예상된다면 지금이라도 장기 확정금리 상품에 대한
투자를 고려해야 한다.
반면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본다면 당분간 단기투자를 지속하다 금리가
오르면 확정금리 상품으로 갈아타는 게 기본방정식이다.
한국은행 전철환 총재는 최근 표준협회 강연에서 은행 대출금리가 한자리
수로 떨어지는등 올해도 금리하락세가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은행들은 대출금리를 내리기위해 예금금리부터 내릴 것으로 전망했다.
시중엔 자금이 넘쳐나 하루짜리 콜금리는 연4%대로 떨어졌다.
한국은행에서는 5%대 초반에서 유지하려 했지만 시장에서 먼저 금리를
내려버린 셈이다.
하반기에도 본격적인 금리상승은 없을 것으로 한국은행은 예상하고 있다.
<>신규가입은 확정금리상품에 투자하라 =향후 1년간 금리가 오르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면 지금이라도 확정금리를 주는 정기예금에 가입하는게
바람직하다.
그동안 금리상승을 예상하고 단기로 자금을 운용했다면 1년정도로 기간을
늘려보는 것도 고려할만하다.
최근 은행들이 특판상품이라는 이름으로 금리를 얹어주는 통장을 한시 판매
하는 곳이 있으므로 서둘러야 한다.
확정금리를 주는 은행 저축성 예금에 이달들어 24일까지 8조5천5백17억원이
몰린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같은기간 투신사 단기공사채형 수익증권이 1조8백65억원 줄어든 반면 장기
공사채형은 1조8천6백13억원 늘었다.
단기공사채형형 수익증권이 줄어들기는 지난해 6월이후 처음이다.
지금이라도 이같은 추세를 따라가야 한다.
<>채권투자도 고려해볼만 하다 =장기로 투자하는게 부담스럽다면 채권투자도
한번쯤 생각해볼수 있다.
물론 채권금리가 큰 폭으로 하락할 것으로 기대하긴 힘들다.
그러나 대출금리와 예금금리가 떨어지면 채권금리도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
채권은 환금성이 뛰어나기 때문에 금리가 상승세로 돌아설 것으로 예상되면
되팔아 쉽게 투자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또 금리가 더 떨어지면 그만큼 채권값이 올라간 것이기 때문에 짧은 시간
안에 높은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일부에서는 금리하락기 적정한 재테크수단은 채권이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금리가 떨어질수록 유리하기 때문이다.
실제로 부산 선물거래소에서 모의시장을 열었을때 가장 거래가 활발했던
것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 선물이었다.
당초 CD선물은 현물의 거래가 부진해 제대로 거래되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러나 전체 거래의 49.5%를 차지하는등 인기를 독차지했다.
이를 두고 선물거래 전문가들은 당분간 금리하락이 예상됨에 따라 이부문에
투자가 집중됐다고 설명했다.
<>이전에 가입해둔 상품을 최대한 활용하라 =기존에 가입해둔 상품들은
금액을 늘려서 계속 불입하는게 바람직하다.
기존에 가입해둔 상품의 금리는 새로 가입하는 것보다 높은게 대부분이다.
이는 실적배당형 신탁상품에도 마찬가지다.
신종적립신탁의 배당률이 연9%대로 떨어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정기예금
금리보다는 높다.
저금리시대에는 비과세나 세금우대상품의 메리트가 더욱 높아진다.
일반 상품에 비해 1~3%포인트 금리가 높아지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비과세가계저축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96년10월부터 판매된 이 상품은 지난해말까지 판매가 끝나 신규 가입이
불가능하다.
그러나 만기를 3년짜리로 가입했다면 5년으로 기간을 연장하는 방법을
모색할만하다.
가입당시 금리는 11%이상이므로 매우 좋은 조건이다.
오는 10월부터 만기가 온다고 무작정 찾기보다는 기간을 연장하는게
바람직하다.
3년만 지나면 중도해약해도 비과세혜택을 받을수 있으므로 기간이 길어지는
데 대해 너무 부담스러워할 필요는 없다.
또 가입한도는 분기별 3백만원이므로 한도까지 불입하는게 바람직하다.
< 정태웅 기자 redae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3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