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커힐쇼가 새로 단장됐다.

쉐라톤워커힐호텔은 가야금홀에서 구소련출신 기예단이 엮는 "페르코스
매직환타지쇼"를 공연하고 있다.

정글을 배경으로 한 무대와 첨단세트에서 펼쳐지는 마술쇼, 4인조 무희들의
서커스 등으로 짜여졌다.

연출자는 동물매직쇼로 유명한 페르난드 페르코, 무희들은 대부분 구소련
벨로루시 국립발레학교 출신이다.

이 쇼에 앞서 국악인들이 북춤 칼춤 가야금병창 사물놀이 등을 공연한다.

워커힐쇼는 지난 63년 처음 선보인 이래 외국인관광객들에게 높은 인기를
끌어 왔다.

지난해에는 외국인입장객이 24만명으로 97년에 비해 2배이상 증가했다.

공연은 1부(4시30분), 2부(7시30분)로 나뉘어 시작된다.

값은 메뉴에 따라 4만8천원부터 9만원까지 다양하다.

(02)450-4554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