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지역의 올 2.4분기 제조업 경기는 생산설비가동률 증가로 고용이 늘고
수출과 내수가 회복되는 등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25일 대전상공회의소에 따르면 대전지역 2.4분기 제조업 경기는 기업경기
실사지수(BSI)가 1백19로 전분기 90과 전년동기대비 1백5에 비해 크게
상승할 것으로 조사됐다.

대전지역의 경기실사지수가 기준치 1백을 초과하기는 지난 97년 4.4분기의
전망 1백11을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업종별로는 제1차금속과 자동차 및 운송장비가 1백43으로 가장 좋았고
음식료품 고무.플라스틱 조립금속.기계가 각각 1백33으로 나타났다.

또 의복.모피와 종이가 각각 1백17, 화합물 및 화학제품 1백15, 섬유제품
1백27 등으로 대부분의 업종에서 상승세를 보일 것으로 조사됐다.

부문별로도 생산설비가동율 1백21, 생산량 1백19, 대외여건 1백15, 내수
1백12, 고용 1백4, 수출 1백3 등으로 경기가 좋아질 것으로 전망됐다.

경영애로요인으로는 내수부진이 44.5%로 가장 높았으나 1.4분기보다는 8.2%
포인트가 낮아져 내수경기도 다소 호전될 것으로 나타났다.

다음으로 자금부족(18.2%), 환율변동(8.2%), 판매가격하락(6.4%), 수출부진
(5.5%), 원자재가격상승(4.5%)의 순을 보였다.

< 대전=이계주 기자 leerun@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