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리엄 데일리 미국 상무장관은 지난주 하원을 통과한 철강수입 쿼터제
실시 법안이 미국에 재앙을 가져올 가능성이 있다며 상원이 이를 채택하지
말아달라고 23일 촉구했다.

데일리 장관은 이날 상원 재무위원회에서 철강수입규제법안과 관련, "행정부
는 무역적자가 경제에 큰 위협이라고 보지는 않는다"며 "수입규제법안은
미국의 번영과 고용을 죽이게 될 것이기에 단호하게 반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철강수입 규제법안들의 취지가 보호무역주의를 도입하려는 것으로
유럽을 제외한 전세계 경제가 침체된 상황에서 유일하게 호황을 누리고 있는
미국이 무역전쟁을 시작하면 결과는 참패로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