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노무라증권의 신용등급이 국제신용평가기관들에 의해 24일 일제히
하향조정됐다.

무디스는 노무라 증권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Baa1"에서 "Baa2"로 한단계
내리면서 동시에 "부정적 관찰대상"에 집어 넣었다.

무디스는 "노무라의 구조조정 지연이 국내외 경쟁력 저하로 이어지고 있어
등급을 하향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도 노무라의 장기채권 신용등급을 "A"에서 "BBB"로
두단계나 떨어뜨리고 단기채권 등급은 "A3"에서 "A2"로 한단계 낮췄다.

S&P는 성명에서 "노무라 증권 제휴사인 노무라 파이낸스의 자산이 악화됐기
때문"이라고 이번 조치의 배경을 설명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노무라 증권이 노무라 파이낸스에 3천억엔을 투입키로
한데 이어 1천억엔을 추가 지원할 계획이라고 이날 보도했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