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 소자본 창업] 녹즙배달업 '새벽을~' .. 부지런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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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달된 우유를 먹는 사람보다 우유를 배달하는 사람이 더 건강해진다는
말을 실감하고 있죠. 녹즙배달을 시작한지 5개월만에 몸무게가 68kg서 64kg로
줄었으니까요."
경기도 안산에서 "새벽을 여는 사람들"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용(42)
씨는 녹즙배달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새벽잠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죠. 그러나 이제는 새벽운동을 한다는
기분으로 대문을 나섭니다."
이씨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IMF직후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자 대열에 선지 거의 1년만의
일이었다.
그동안 장사거리를 찾기위해 신문에 난 창업기사를 꼼꼼하게 스크랩하고
창업박람회장을 찾아 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고심끝에 내린 이씨의 최종 선택은 녹즙배달사업이었다.
예전에 7년간 우유를 배달해 본 경험을 살릴 수 있어 다른 사업보다
애착이 갔다.
또 우유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성공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 창업 5개월만에 녹즙배달 회원수가 8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제는 직원 13명을 데리고 일하는 어엿한 사장님이 됐다.
월매출액도 3천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여기서 인건비, 원가, 월세 등을 제하고도 5백만원 가량이 순이익으로
남는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이씨가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신선도 유지.
녹즙은 유효기간이 2~3일 정도 되지만 당일생산 당일배달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당일 생산된 녹즙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회원들의 집까지 가져간 뒤
단열주머니안에 얼음팩과 함께 넣어주기 때문에 신선도가 뛰어나죠."
이씨가 밝힌 신선도유지의 비결이다.
이 업체가 취급하는 녹즙의 종류는 무려 14가지.
제품별로 기능성을 살리다보니 가짓수가 늘어났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기력보양, 혈액순환, 다이어트 등 모두 5가지 기능성 늑즙으로
구분된다.
회원들이 내는 월회비는 4~5만원선.
마시는 녹즙의 종류에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다소 비싼듯 하지만 일단 회원으로 가입하면 콜레스테롤검사, 간기능검사 등
연2회 무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고 한다.
녹즙사업이 순조로운데는 이씨의 숨은 노력이 있다.
매일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잠을 깨야 하는 피곤한 나날이지만 8백명이나
되는 회원관리를 직접 챙긴다.
맛이 어떤지 배달이 제시간에 정확하게 이뤄지는지 매일 꼼꼼하게 체크한다.
이씨의 창업비용은 2천7백만원.
본사 보증금 2천만원, 초기 영업비 6백만원, 사무실 임차보증금 1백만원이
구체적인 투자 내역이다.
(02)780-2121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
말을 실감하고 있죠. 녹즙배달을 시작한지 5개월만에 몸무게가 68kg서 64kg로
줄었으니까요."
경기도 안산에서 "새벽을 여는 사람들" 체인점을 운영하고 있는 이상용(42)
씨는 녹즙배달로 가장 큰 혜택을 본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새벽잠이 많아서 걱정이 많았죠. 그러나 이제는 새벽운동을 한다는
기분으로 대문을 나섭니다."
이씨가 이 사업을 시작한 것은 지난해 10월.
IMF직후 다니던 직장이 문을 닫으면서 실업자 대열에 선지 거의 1년만의
일이었다.
그동안 장사거리를 찾기위해 신문에 난 창업기사를 꼼꼼하게 스크랩하고
창업박람회장을 찾아 다니며 발품을 팔았다.
고심끝에 내린 이씨의 최종 선택은 녹즙배달사업이었다.
예전에 7년간 우유를 배달해 본 경험을 살릴 수 있어 다른 사업보다
애착이 갔다.
또 우유보다 경쟁이 치열하지 않아 성공가능성이 클 것으로 판단했다.
그의 예상은 그대로 적중, 창업 5개월만에 녹즙배달 회원수가 8백여명으로
늘어났으며 이제는 직원 13명을 데리고 일하는 어엿한 사장님이 됐다.
월매출액도 3천만원을 상회하고 있다.
여기서 인건비, 원가, 월세 등을 제하고도 5백만원 가량이 순이익으로
남는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이씨가 이 사업을 시작하면서 가장 신경을 쓰고 있는 부분은 신선도 유지.
녹즙은 유효기간이 2~3일 정도 되지만 당일생산 당일배달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당일 생산된 녹즙을 아이스박스에 담아 회원들의 집까지 가져간 뒤
단열주머니안에 얼음팩과 함께 넣어주기 때문에 신선도가 뛰어나죠."
이씨가 밝힌 신선도유지의 비결이다.
이 업체가 취급하는 녹즙의 종류는 무려 14가지.
제품별로 기능성을 살리다보니 가짓수가 늘어났다는 것이 이씨의 설명이다.
이들 제품은 기력보양, 혈액순환, 다이어트 등 모두 5가지 기능성 늑즙으로
구분된다.
회원들이 내는 월회비는 4~5만원선.
마시는 녹즙의 종류에따라 가격이 달라진다.
다소 비싼듯 하지만 일단 회원으로 가입하면 콜레스테롤검사, 간기능검사 등
연2회 무료건강검진을 받을 수 있어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적다고 한다.
녹즙사업이 순조로운데는 이씨의 숨은 노력이 있다.
매일 새벽 3시면 어김없이 잠을 깨야 하는 피곤한 나날이지만 8백명이나
되는 회원관리를 직접 챙긴다.
맛이 어떤지 배달이 제시간에 정확하게 이뤄지는지 매일 꼼꼼하게 체크한다.
이씨의 창업비용은 2천7백만원.
본사 보증금 2천만원, 초기 영업비 6백만원, 사무실 임차보증금 1백만원이
구체적인 투자 내역이다.
(02)780-2121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