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종합상사가 고려산업개발과 공동으로 최근 중국 상해남양호텔유한공사
로부터 건축자재인 알루미늄 커튼 월 공급 및 설치 공사를 8백만달러에
수주했다고 24일 발표했다.

이번에 수주한 커튼 월은 상하이 중심가에 38층 규모로 건설되고 있는
최고급 호텔인 남양호텔의 외장(3만5천여평방미터)재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달말 착공해 2000년 7월에 완공될 예정이며 고려산업개발이 자재공급과
시공을 맡게된다.

남양호텔은 세계적 호텔그룹인 미 포시즌 호텔 체인으로 내년말 개관
예정이다.

현대는 지난 1월 실시한 입찰에서 싱가포르의 PD알루미늄, 호주의
펄마스틸리사, 홍콩의 풀아트 등 세계 유수업체와의 치열한 경합끝에 수주에
성공함으로써 알루미늄 커튼 월 자재의 우수성및 시공능력을 입증하는 계기를
마련했다고 설명했다.

현대는 남양호텔외에 중국 상하이의 월드파이낸스, 월드플라자, 포동구청
빌딩, 베이징의 공상은행 본점 빌딩의 알루미늄 커튼 월 공사를 수주한바
있다.

현대종합상사는 앞으로 대규모 빌딩 건설이 활발히 진행중인 중동 시장에도
적극 진출할 계획이다.

< 강현철 기자 ch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