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전, 공채출신 첫 여성부장 .. 창사 38년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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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 창사 이래 첫 여성 부장이 탄생했다.
한전은 최근 사무직 부장 직급 승진 심사를 벌여 의정부지사에 근무중인
구귀남(45) 과장을 포함한 40명을 부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구부장은 승진자들의 과장 승격 순서에 따라 조만간 부장 보직을 받게 된다.
한전의 경우 전력연구원에서 채용한 박사급 여성연구원이 부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있었지만 공채 출신 부장으로 승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1년 창사 이래 38년만에 여성 부장이 처음 탄생한 셈이다.
이번 인사에는 장영식 사장의 여성우대정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내 여성 과장은 모두 3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승진 심사를 받았다.
장 사장은 "여자라는 이유로 인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며 이들을 직접 심사, 구 부장을 뽑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73년 원광여종고 졸업후 여름 공채때 한전에 합격한 구 부장은 지난
85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장은 "첫 여성 부장이 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는 부담도 느낀다"며 "능력을 인정해 준 회사에 실망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
한전은 최근 사무직 부장 직급 승진 심사를 벌여 의정부지사에 근무중인
구귀남(45) 과장을 포함한 40명을 부장으로 승진시켰다고 밝혔다.
구부장은 승진자들의 과장 승격 순서에 따라 조만간 부장 보직을 받게 된다.
한전의 경우 전력연구원에서 채용한 박사급 여성연구원이 부장으로 승진한
사례는 있었지만 공채 출신 부장으로 승진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61년 창사 이래 38년만에 여성 부장이 처음 탄생한 셈이다.
이번 인사에는 장영식 사장의 여성우대정책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전내 여성 과장은 모두 3명으로 이 가운데 2명이 승진 심사를 받았다.
장 사장은 "여자라는 이유로 인사 등에서 불이익을 받는 일은 없어야 한다"
며 이들을 직접 심사, 구 부장을 뽑았다는 후문이다.
지난 73년 원광여종고 졸업후 여름 공채때 한전에 합격한 구 부장은 지난
85년 과장으로 승진했다.
구 부장은 "첫 여성 부장이 돼 기쁘기도 하지만 한편으로는 무거운 짐을
짊어졌다는 부담도 느낀다"며 "능력을 인정해 준 회사에 실망을 주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박기호 기자 khpar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