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증권 오너인 지성양 회장이 최근 1주일동안 보유중인 주식의 18%를
처분했다.

2세들에게 회사를 넘기기 위한 지분이동이 시작됐다고 증권업계는 보고
있다.

22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지성양 회장은 지난 12일부터 15일까지 보유
주식 64만7천주(지분율 5.88%)를 처분했다.

지회장은 이어 16일~18일에도 35만6천주(3.25%)를 추가로 내다 팔았다.

이에 따라 신흥증권에 대한 지회장의 지분율은 기존의 49.27%에서 40.14%
로 9.13%포인트나 떨어졌다.

증권업계는 이 주식이 2세들에게 넘어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현재 장남인 지승용씨는 신흥증권 부사장을,삼남인 지순용씨는 상무를
맡고 있다.

< 조성근 기자 trut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