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회의 박광태 제2정책조정위원장은 22일 "동강댐 공사를 추진하겠다는
이정무 건교부장관의 발언은 당정협의를 거치지 않은 상태에서 나왔다"이라며
"댐 건설 여부는 반드시 당정협의를 거쳐 결정돼야 한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당정협의 결과 타당하다고 판단되면 보완책을 마련해 댐 건설
을 추진하겠지만 정부안이 반드시 타당한 것은 아닌 만큼 문제점이 있다면
당정협의 과정에서 건설이 유보될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동강댐 건설 문제는 당정간 조율은 물론 국회 심의과정에서의
여야관계도 반드시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김남국 기자 nkkim@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