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솔제지(대표 차동천)가 박스용 초경량 백판지를 개발해 해태음료에 납품
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해태음료와 공동으로 개발한 이 백판지는 무게가 제곱m당 1백80g으로 기존
제품보다 25% 가볍다.

원자재인 펄프가 덜 들어가는 만큼 가격도 5%가량 싸다.

용도는 식음료품 약품 농산품과 핸드폰 카세트 전화기등 중소형 가전제품
포장재다.

한솔제지는 우선 해태음료에 연간 50억원어치 공급키로 했으며 내년 매출은
5백억원으로 잡고 있다.

미국 일본 중국 등지로 수출도 추진중이다.

한솔제지 산업용지 사업본부장인 이주석 상무는 "기존 포장박스의 강도를
유지하면서 가볍고 저렴해 기업체 뿐 아니라 포도 사과 배 귤 등을 재배하
는 농가의 포장재 구매비용을 줄일수 있다"고 말했다.

(02)3287-6340 김낙훈 기자 nhk@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