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화권에서는 기능성 아이디어 상품으로, 미국에서는 기술 및 가격
경쟁력으로 승부하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는 21일 최대 수출 시장인 중화권과 미국의 최근
히트상품을 소개하면서 국내 업계의 대응 방안을 이같이 요약했다.

중화권 국가의 히트 상품으론 <>접는 자전거 <>지능형 인형 등이 꼽혔다.

여성 및 아동을 대상으로 한 제품인게 특징이다.

또 독특한 아이디어 상품이라는 점도 공통점이다.

중국의 경우 접는 자전거를 비롯 보온내의, 자세 교정및 지압효과를 얻을수
있는 밴드, 피부보호용 크림, 감정표현이 가능한 장난감, 눈썹 교정기 등이
인기를 모았다.

기능성이 뛰어난 아이디어 상품들이다.

홍콩에선 비교적 고부가제품이 잘 팔렸다.

자전거 등, 비접촉형 스마트카드, MP3 플레이어 등이 대표적인 히트 상품.

대만의 경우는 4륜구동 미니 장난감 자동차, "헬로 키티" 캐릭터, PC게임
소프트웨어가 히트를 친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미국 가전시장에서 최고로 "뜬" 상품은 DVD(디지털 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인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가정용품 전문 주간지인 홈 퍼니싱즈 네트워크에 따르면 지난해
DVD플레이어 판매액은 97년보다 2백41.7% 늘어난 4억1천만달러에 달했다.

또 대형스크린 TV도 지난해 33억달러어치가 팔려 57.1%의 신장률을 보였다.

개인용컴퓨터 시장도 98년중 5백37억달러의 판매규모를 기록해 97년보다
14.5%가 늘었다.

이밖에 가정용에어컨 전기.가스조리기기 세탁기.건조기 등도 10% 내외의
신장률을 보였다.

< 강현철 기자 hck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