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팅의 세계] '라인 읽기' .. 홀주변 평평한지 잘 살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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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승의 길목에서 프로들이 짧은 거리를 미스 했을때 기자들이 묻는다.
"그 퍼팅을 할때 무슨 생각을 했읍니까"
표현은 점잖지만 내용은 "왜 그런 실수를 했느냐"는 것이다.
그때 프로들의 대답은 거의 비슷하다.
"라인을 잘못 읽었어요"
10여년이상 쇼트퍼팅부진에 시달리던 톰 왓슨도 대회때마다 같은 대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덧붙인다.
"쇼트퍼팅 실수도 골프의 일부로 봐야지요"
여기서 아마추어들은 의문이 들지 않을수 없다.
"미스퍼팅은 스퀘어 터치 실패도 원인일수 있는데 왜 프로들은 라인읽기만을
요인이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퍼팅으로 밥먹고 사는 프로들은 스퀘어 컨택트의 능력은 있다.
따라서 라인을 잘못 읽은 것만이 요인이라는 뜻.
물론 실제적으로는 스퀘어 터치 실패도 원인일수 있지만 프로들 입장에서는
그걸 인정하기가 무척 싫을 것이다.
아뭏든 프로만큼의 퍼팅을 하려면 라인을 잘 읽어야 한다.
<>그러면 라인 읽기의 핵심은 무엇인가.
전반적인 경사도는 골퍼들 자신이 판단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수하기
쉬운 요소만을 설명한다.
그것은 홀주변의 경사도이다.
얼마전 홀 주변 50cm지점이 도너츠모양으로 돌아가며 눌러진 곳이 많다
(골퍼들이 많이 밟는 곳이기 때문)고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안쪽(컵 바로 주변)의 경사도 얘기이다.
경사면 퍼팅을 할때 볼이 홀주변에서 생각만큼 휘지않고 그대로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전반적 경사로 볼때는 볼이 경사면을 따라 계속 휘며 홀을 찾아들어야
하는데 의외로 홀주변에서 볼이 덜 휘거나 스트레이트로 빠져 버리는 것.
<> 이는 홀주변의 "평평함"에 기인한다.
그린키퍼가 컵을 묻을때는 경사면에 그대로 묻는 경우는 드물고 어느 정도는
평평한 곳을 찾아 컵위치를 정한다.
그런데 골퍼들은 "크게 휘는 전체 경사"만을 보고 퍼팅한다.
컵까지의 전체 경사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판단하며 라인을 읽는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 경사와는 달리 홀 주변이 약간이라도 평평해지면 볼이
"도너츠"를 지나 홀에 근접할때 예상외로 그냥 빠져 버린다.
프로들이 홀주변에 다가가 그 주위를 살피는 것도 그때문.
잔디결같은 것도 보지만 주로 홀주변 경사를 극히 면밀히 관찰하는 식이다.
홀 바로 주변의 경사변화 파악은 3~7m의 중거리 퍼팅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
"그 퍼팅을 할때 무슨 생각을 했읍니까"
표현은 점잖지만 내용은 "왜 그런 실수를 했느냐"는 것이다.
그때 프로들의 대답은 거의 비슷하다.
"라인을 잘못 읽었어요"
10여년이상 쇼트퍼팅부진에 시달리던 톰 왓슨도 대회때마다 같은 대답으로
일관했다.
그리고 덧붙인다.
"쇼트퍼팅 실수도 골프의 일부로 봐야지요"
여기서 아마추어들은 의문이 들지 않을수 없다.
"미스퍼팅은 스퀘어 터치 실패도 원인일수 있는데 왜 프로들은 라인읽기만을
요인이라 하는가"
이유는 간단하다.
퍼팅으로 밥먹고 사는 프로들은 스퀘어 컨택트의 능력은 있다.
따라서 라인을 잘못 읽은 것만이 요인이라는 뜻.
물론 실제적으로는 스퀘어 터치 실패도 원인일수 있지만 프로들 입장에서는
그걸 인정하기가 무척 싫을 것이다.
아뭏든 프로만큼의 퍼팅을 하려면 라인을 잘 읽어야 한다.
<>그러면 라인 읽기의 핵심은 무엇인가.
전반적인 경사도는 골퍼들 자신이 판단할수 밖에 없기 때문에 실수하기
쉬운 요소만을 설명한다.
그것은 홀주변의 경사도이다.
얼마전 홀 주변 50cm지점이 도너츠모양으로 돌아가며 눌러진 곳이 많다
(골퍼들이 많이 밟는 곳이기 때문)고 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안쪽(컵 바로 주변)의 경사도 얘기이다.
경사면 퍼팅을 할때 볼이 홀주변에서 생각만큼 휘지않고 그대로 빠져버리는
경우가 있다.
전반적 경사로 볼때는 볼이 경사면을 따라 계속 휘며 홀을 찾아들어야
하는데 의외로 홀주변에서 볼이 덜 휘거나 스트레이트로 빠져 버리는 것.
<> 이는 홀주변의 "평평함"에 기인한다.
그린키퍼가 컵을 묻을때는 경사면에 그대로 묻는 경우는 드물고 어느 정도는
평평한 곳을 찾아 컵위치를 정한다.
그런데 골퍼들은 "크게 휘는 전체 경사"만을 보고 퍼팅한다.
컵까지의 전체 경사가 그대로 유지된다고 판단하며 라인을 읽는 것이다.
그러나 전반적 경사와는 달리 홀 주변이 약간이라도 평평해지면 볼이
"도너츠"를 지나 홀에 근접할때 예상외로 그냥 빠져 버린다.
프로들이 홀주변에 다가가 그 주위를 살피는 것도 그때문.
잔디결같은 것도 보지만 주로 홀주변 경사를 극히 면밀히 관찰하는 식이다.
홀 바로 주변의 경사변화 파악은 3~7m의 중거리 퍼팅에서 아주 중요한
요소이다.
< 김흥구 전문기자 hkgolf@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