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 이부영 총무는 18일 "제정구 전의원이 DJ암으로 돌아갔다"는
자신의 발언에 대해 "여야 대화에 걸림돌이 됐다면 유감"이라며 공식 사과
했다.

이 총무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한나라당 의원총회에서 이같이 말하고
"여야 총무간에 조속히 대화정상화가 이뤄지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이 총무는 "잠시나마 정국이 경색되는 듯한 상황을 초래해 동료
선배의원들에게 죄송하다"고 덧붙였다.

이 총무는 지난 11일 시흥지구당 임시대회에서 김대중 대통령을 원색적
으로 비난해 국민회의로부터 국회윤리위에 제소된 상태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