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N(구역내통신망)을 구축 하면서 동시에 ISDN(종합정보통신)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 라우터가 개발됐다.

시스메이트(대표 김명석)는 LAN 구축에 필수적인 연결 장비인 허브를
내장한 ISDN 라우터를 개발했다고 15일 밝혔다.

소호(SOHO)사업자를 겨냥한 이 라우터는 사용자가 10명 이내인 소규모
LAN용에 적합 하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한개의 전화회선으로 전화와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이용할 수 있도록 하는게
ISDN 서비스다.

서비스 가입자들은 ISDN 카드를 PC에 꽂거나 터미널어댑터(TA)를 케이블로
PC에 연결해야 했다.

LAN을 구축한 경우엔 라우터를 설치해야 한다.

ISDN 카드와 TA의 경우 국산이 많이 나와 있는 반면 ISDN 라우터 시장은
어센드 시스코시스템즈 쓰리콤등 외국기업이 주도해왔다.

이번에 개발된 라우터는 1백28Kbps급으로 허브까지 내장, LAN을 구축하려는
사용자가 별도의 통신장비를 필요로하지 않는게 특징.

또 2대의 전화기를 동시에 사용 할 수 있도록 했다.

신속한 기능 개선을 위해 인터넷을 통해 업그레이드 할 수 있도록 한 것도
눈에 띈다.

김명석 사장은 "1.5 메가bps급의 ISDN 라우터도 10월이면 상용화 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해외시장 개척에 주력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042)486-6135

< 오광진 기자 kj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