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정보통신서비스(대표 이광호)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방범.방재 시스
템을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내달 10일부터 시범서비스에 나선다.

이 회사는 서울 서초케이블과 손잡고 우선 50가구를 대상으로 시범서비스
를 실시한후 7월부터 본격 서비스에 들어갈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

현재 서부산케이블TV,대구 케이블TV 등과도 협의를 진행중이어서 종합유
선방송국을 통한 방범서비스가 대폭 확대될 전망이라고 이 회사관계자는 밝
혔다.

지난해 한국형 무인경비단말기인 "KR-2000"을 출시했던 이 회사는 이 장
비에 새로 개발한 동축 케이블 모듈을 케이블TV에 연결,방범통보기능이 가
능하도록 했다.

이 장비를 설치하면 케이블TV가입가구에 외부인의 침입 및 이상상황이 발
생하면 가입고객에게 바로 통보해 준다.

또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비상버튼을 이용,바로 케이블TV본부에 설치된 중
앙관제센처로 알려 도움을 요청할 수 있는 구급체계도 마련된다.

이광호 사장은 "일반무인경비업체의 방범서비스를 받으려면 10만~25만원
가량의 월 사용료를 내야 하나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5천원 정도에 방범서
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오는 7월부터는 헬스케어 서비스도 추가할 예정이므로 케이블TV
가입고객들은 저렴한 비용으로 가정의 안전 및 개인의 건강을 관리할 수 있
게 된다"고 덧붙였다.

(02)786-7112 노웅 기자 woongroh@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