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제품개발상 - ''태평양''

태평양의 "헤어팩" 샴푸는 소비자의 니즈(Needs)를 끊임없이 피드백하는
기업만이 히트상품을 만들어 낸다는 마케팅의 기본원리를 일깨워 준다.

퍼머와 염색을 자주하는 여성들의 고민은 머리끝이 갈라진다는 것.

자연스럽게 머리카락의 윤기를 되살려 주기 위한 "손상모발 전문샴푸"
시장이 새롭게 형성되고 있었다.

태평양은 이러한 추세를 파악하고 비타민을 주성분으로 하는 기능성 샴푸의
개발에 들어갔다.

특히 제품구상 단계에서부터 고객을 참여시키고 제품에 대한 고객평가단의
끊임없는 모니터링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최적의 성분"을 찾아 나갔다.

그 결과로 탄생한 헤어팩샴푸는 98년 5월 첫선을 보인 이래 그해 말까지
1백50억원의 매출을 올리며 트리트먼트시장에서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

태평양의 고객지향적 마케팅은 여기서 끝나지 않았다.

작년 12월에는 TV광고 아이디어를 인터넷으로 공모했으며 올해 2월에는
명동과 압구정동 잠실 대학로 등지에서 직접 모델을 선발하는 이벤트를
벌였다.

정확한 니즈 파악, 기존 제품과의 차별화전략 그리고 고객을 직접 참여
시키는 "파트너십 마케팅"이 헤어팩샴푸의 성공스토리를 만들어낸 셈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