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 부엌가구를 금방 산 새 것처럼 바꿔줍니다"

부엌가구 제조회사인 "요리가구 조리가구"는 낡고 불편한 주방가구를
저렴한 비용으로 고쳐주는 리폼서비스를 시작했다.

주방가구의 기본골격은 그대로 놔둔채 문짝이나 상판등을 부분적으로
교체, 수리하면 주인도 몰라볼 정도로 새것이 된다는 것.

이회사의 이승주 사장은 "부엌에서 음식물을 조리하는 과정에서 가장 많이
퇴색돼 볼품없이 변하는 부분이 문짝"이라며 "문짝만 교체해도 새것같은
분위기가 난다"고 설명했다.

그는" 부엌가구제조와 일반가구 리폼사업을 병행하다 보니 문짝모양과
색상이 싫증난다고 부엌가구를 새로 사는 주부를 많이 봤다"며 "이런
낭비적 요소를 막기 위해 재활용사업을하게 됐다"고 말했다.

일반 가구업계에서 리폼작업을 많이 하고 있지만 주방가구 리폼을 시도한
것은 이승주 사장이 처음이다.

리폼비용도 저렴하다.

여덟자짜리(아파트 24-28평기준)부엌가구의 문짝을 전부 교체하는데
30만원정도 들어간다.

이 정도 가격이면 새 부엌가구를 사는데 드는 비용의 50% 수준밖에 되지
않는다고.

문의 (02)945-8000, 080-4567-4567

< 서명림 기자 mrs@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3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