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양시멘트는 최근 멕시코에 본사를 둔 시멕스(Cemex)사와 시멘트 70만t을
미국지역에 수출키로 계약을 맺는 등 금년중 1백만t이상의 제품을 미주지역에
수출할 계획이라고 10일 발표했다.

이 계약에 따라 동양은 매달 8~12만t가량의 시멘트를 미국 텍사스주에
수출하게 됐다.

국내 건설경기침체에 따른 판매난을 극복하기 위해 수출영업을 강화해온
동양은 현재 미국의 시멘트사와 20만~30만t의 시멘트 수출협상을 진행중이며
빠르면 5월중 계약을 맺을 것으로 전망했다.

동양시멘트는 품질조건이 까다로운 미국시장 수출을 계기로 선진시장
마케팅을 강화할 계획이며 중남미 서아프리카 지역으로 수출선을 다변화할
방침이다.

동양은 올해 수출목표를 작년 2배인 1백60만t으로 잡고 있다.

< 이익원 기자 ik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