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대우가 중소기업과 손잡고 1억8천만달러어치의 금 장신구를
수출한다.

(주)대우는 스위스 최대의 귀금속 정련업체인 MKS사와 이같은 규모의
금장신구를 대우 브랜드로 수출키로 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는 지난 95년부터 98년까지 한국전체 금 장신구 수출과 맞먹는
액수로 한국산 금 장신구의 대규모 수출 길이 열렸다는 점에서 의의가
크다고 대우측은 설명했다.

금 장신구는 국내 금 세공업체인 극동보석,듀드다이아몬드,자일기업
등이 공급하게 된다.대우는 올부터 2001년까지 3년동안 매년 6천만달러
씩을 수출하게 된다.

수출되는 금장신구는 MKS사가 아랍에미레이트 두바이등에 4월중 설립
예정인 5개의 대형 귀금속매장을 통해 "대우 주얼리"(DAEWOO JEWERLY)
브랜드로 중동지역에 판매된다.

MKS사는 세계적 귀금속 정련및 매매회사로 중동지역에서 소비되는
골드 바의 80%를 공급하고 있으며 지난해 매출은 70억달러에 달했다.

대우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유럽 미국 일본등 선진국 시장으로의
금 장신구 수출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서달문 (주)대우 비철본부장은 "이번 계약은 국내 귀금속업체와
종합상사가 공동으로 해외시장개척에 성공한 모범사례"라면서 "국내
최초로 독자브랜드를 달고 수출되는 만큼 최고의 제품을 수출해
한국산 금 장신구의 이미지 제고에 기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강현철 기자 hckang@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