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흥시스템(대표 김성렬)은 플라스틱 철판 고무 비철금속 섬유 등의 물리적
성질을 1대의 기기로 시험할 수 있는 테스팅머신을 개발했다.

이 회사가 새로 내놓은 테스팅머신 KHU-20은 각종 재료의 기능을 3만분의 1
단위(16비트)까지 나타낼 수 있는 것으로 지금까진 미국 독일 등으로부터
전량수입에 의존해오던 것이다.

이번 개발로 약 4백억원의 수입대체 효과를 올릴 수 있게 됐다.

특히 이 제품은 사용자가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데이터를 편집, 통계및
그래프 등을 다양하게 관리할 수 있도록 만들어놨다.

"이는 철판의 항복강도를 비롯 고무의 연신율, 플라스틱의 한계 압력 등을
정밀하게 측정하기에 적합하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따라서 이 제품은 자동차부품 고무관련제품 플라스틱제품 전자부품 스프링
등을 제조하는 기업에겐 필수품이라는 것.

교환식 로드셀을 비롯 시험지그, 통신기능, 크로스헤드 등이 장착돼 있어
하나의 시험기기로 다양한 물성을 테스트할 수 있다.

이 회사는 1차로 측정치 2백~5천kg까지의 5개 모델을 새로 내놨다.

< 이치구 기자 rh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