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감독원은 9일 이달과 다음달에 걸쳐 현재 청산절차를 밟고 있는 14개
상호신용금고의 파산을 법원에 신청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금감원은 10일 동화(경주) 일신(광주) 동아(부산) 신일(인천) 경일(경산)
삼원(경산)등 6개 금고의 파산을 신청하는데 이어 다음달 10일 금정(서울)
충남(대전) 신경기(수원) 우양(부산) 대청(청주) 영주(영주) 부민(광주) 호
남(광주)등 8개 금고의 파산을 추가로 관할 법원에 신청하기로 했다.

파산선고가 결정되면 법원이 선임한 파산관재인에 의해 채권신고 및 접수
등 파산절차가 진행된다.

이들 금고는 불법.부실대출 등으로 영업인가가 취소돼 정리금고인 한아름금
고로 자산이 이전되는 등 청산절차를 밟고 있다.

금감원은 오는 5월과 7월에도 올리브(순천) 중앙(대전) 경북(대구) 유남(남
원) 우신(군포) 등 5개 금고의 파산을 신청할 계획이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