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원이 8일부터 재정경제부 금융감독위원회 등 금융 기업구조조정 관련기
관과 성업공사 예금보험공사,국책은행을 포함한 금융기관 전체에 대한 감사
에 착수했다.

이번 감사는 파견직원을 빼고도 총48명이 동원되는 대규모인데다 정부조직
개편과 5대그룹에 대한 1.4분기 구조조정실적 점검을 앞둔 시점에서 이뤄져
주목된다.

정부당국자는 이날 "감사원이 작년 하반기부터 예비조사를 벌인 금융감독기
관에 대한 감사에 정식으로 착수했다"고 말했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에서 <>공적자금 지원실태 <>구조조정이행 사후관리 <>
회계 및 감리제도 운영실태 <>규제개혁 및 금융관행개선 현황 등을 집중적으
로 점검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이번 감사에는 한국은행 공정거래위원회 등 관련기관 전문가들도 투입
된다.

이번 감사는 다음달초까지 계속될 예정이며 1,2차로 나뉘어 진행된다.

또 감사1반은 감독제도 운영실태,감사2반은 구조조정관련 업무를 각각 전담
해 감사를 벌일 방침이다.

감사원은 이번 감사가 끝난뒤 한국은행에 대해서도 정밀 감사를 벌일 예정
인 것으로 전해졌다. 허귀식 기자 window@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