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신화유화의 매각이 임박했다는 소문이 발빠르게 유포되고 있다.

자산실사가 마무리됐다는 이야기도 흘러 나오고 있다.

신화유화는 자본금 8백60억원규모의 회사로 지난해에는 매출 6백30억원에
4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냈다.

신화유화에 대한 신화건설의 지분은 86%정도다.

예상매각대금은 1천억원으로 매각이 완료되면 신화건설의 총차입금(2천억원)
이 절반수준으로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고 한다.

이같은 소문을 재료로 신화건설은 8일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10만주이상의 상한가매수잔량이 쌓였다.

이에 대해 회사 관계자는 "구조조정차원에서 지난해부터 자회사인 신화유화
의 매각을 고려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화유화의 기술력을 높이 산 외국업체들이 신화유화에 관심이 많다고 한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사항은 하나도 없다"고 말하고 "자산실사
예상매각대금 등에 대한 소문은 사실과 다르다"고 설명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