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싼 소프트웨어, 꼭 사서 쓸 필요있나요"

마이크로소프트(MS)가 인터넷으로 소프트웨어를 임대해주는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어서 주목을 끌고 있다.

홍콩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8일 MS가 홍콩의 기간통신업체인
홍콩텔레콤사와 공동으로 올 연말부터 인터넷에서 소프트웨어를 일정기간
빌려주고 영화도 다운로드 받게 해주는 유료서비스 사업을 시작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인터넷에서 소프트웨어를 임대해주는 사업을 하는 것은 MS가 처음이다.

임대비용은 아직 미정.

홍콩텔레콤(HT)관계자는 몇번 쓰지도 않을 프로그램을 수백-수천달러에
살 필요없게 적절한 수준으로 가격을 책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다운로드(내려받기) 속도가 문제될 수 있는데 퀘스트커뮤니케이션의
고속 다운로드 기술을 채용, 마치 하드웨어에 있는 프로그램을 사용하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관계자는 밝혔다.

< 박수진 기자 parksj@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