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은 최근 인터넷등을 통해 여자 연예인이 등장하는 음란물이 시중에
대량 유포되는등 음란물 유통폐해가 심각해짐에 따라 특별단속을 벌이기로
했다.

경찰청은 8일부터 이달말까지 서울 청계전과 용산전자상가등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음란CD, 비디오 테이프등 불법음란물이 유통되는 지역을 중심
으로 집중 단속을 벌일 방침이라고 7일 밝혔다.

경찰청은 특히 컴퓨터수사대를 풀가동해 인터넷이나 컴퓨터 통신망등에서
음란물을 유포하는 사례를 철저히 추적, 관련자를 전원 사법처리키로 했다.

경찰 관계자는 "최근 음란물이 성인층은 물론 초.중.고교생층으로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며 "인터넷 컴퓨터 통신망을 통한 음란물 유통을 중점 단속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인터넷등 통신망을 통한 음란물 유통은 음란물 광고를
잠깐 띄웠다가 사라져 단속에 어려움이 많다"며 "컴퓨터 전문가등을 수사대
에 참여시켜 단속을 벌여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 손성태 기자 mrhan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8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