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및 예천공항 확장공사가 올 연말께 착공된다.

건설교통부는 5일 김해공항에 총 사업비 3천억원을 들여 기존 국제선터미널
을 헐고 대형 국제선 터미널과 화물터미널 주차장 시설을 오는 2003년까지
새로 건설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오는 11월말께 착공될 국제선터미널은 연면적 4만평방m에 지상2층 지하2층
규모로 화물터미널은 지상1층 연면적 1만평방m, 주차장은 3천대를 수용할
수 있도록 건설된다.

또 예천공항은 오는 2002년까지 군기지 외곽지역에 부지 17만평방m를
추가로 확보해 연간 1백10만명의 여객을 처리할 수 있는 여객터미널과
중형여객기 2대가 동시에 주기할 수 있는 계류장이 확충된다.

건교부는 이를 위해 이날 기본계획을 확정, 고시하고 올해중 우선 50억원을
들여 용지매입및 보상과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연말께 착공할 방침이다.

건교부는 이와함께 지방 4개 신공항 건설을 위해 금년중 양양공항은 50%의
사업공정, 무안공항은 용지보상과 연내 착공, 울진공항은 실시설계 시행,
전주공항은 기본설계 시행 등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