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 모건(52)이 시니어거장 4명이 이틀동안 기량을 겨룬 99시니어슬램대회
에서 우승했다.

모건은 4일(한국시간) 멕시코의 카보릴GC(파72)에서 끝난 대회에서 2라운드
합계 12언더파 1백32타를 기록, 98시니어투어 상금왕 헤일 어윈(53)을 2타차
로 제치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모건은 첫날 어윈에게 2타 뒤졌으나 2라운드에서 코스레코드인 7언더파
65타를 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 대회는 모건 어윈 외에 래리 넬슨, 제이 시겔 등 4명이 출전, 36홀
플레이로 챔피언을 가렸다.

총 60만달러중 모건에게 30만달러, 어윈에게 15만달러가 돌아갔다.

넬슨과 시겔은 합계 1백39타로 공동3위를 차지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