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I면톱] 전선업체 올 실적 '장밋빛'..동원경제연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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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선업체들이 주요 원재료인 전기동 가격의 하락과 내수회복에 힘입어 올
하반기부터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업체별로는 LG전선과 극동전선이 올해부터 수익성이 강화되며 대한전선
희성전선 대성전선등도 내년부터는 실적호전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동원경제연구소는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전선업체 주가가 지난해말
저점을 통과해 상승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전기동 가격이 톤당 1천3백~1천4백달러로 지난 80년대이후
최저 수준이어서 원화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기동 가격은 지난96년 톤당 2천9백달러에서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동거래
부정사건등으로 2천2백달러로 떨어진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전기동업체는 수출비중이 최근 15%포인트 상승한 48%에 이르러 원화가치
하락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소는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등 후발 통신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위해
초고압전력선과 광케이블을 집중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한전과 한통등 공기업의 투자자제로 내수가 35%나 줄었으나
올해엔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의 하나로 공기업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전선업체들의 내수공급은 지난해보다 12%이상 증가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광케이블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적자사업을
정리한 LG전선의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극동전선도 선박케이블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투자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도 적자사업인 알루미늄 사업 정리등이 진행되면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정환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88년 이후 전선업체들의 주가는
경기침체기에는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 더 떨어졌으며 경기상승기에는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를 훨씬 웃돈다"며 "주요 경기관련 산업인 전자 조선
건설등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여 현 시점에서 전선업체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
하반기부터 극심한 침체에서 벗어날 것으로 예측됐다.
업체별로는 LG전선과 극동전선이 올해부터 수익성이 강화되며 대한전선
희성전선 대성전선등도 내년부터는 실적호전세가 뚜렷해질 것으로 분석됐다.
4일 동원경제연구소는 투자전략 보고서를 통해 전선업체 주가가 지난해말
저점을 통과해 상승기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현재 전기동 가격이 톤당 1천3백~1천4백달러로 지난 80년대이후
최저 수준이어서 원화가치 하락에도 불구하고 원가부담이 크게 증가하지는
않았다고 설명했다.
전기동 가격은 지난96년 톤당 2천9백달러에서 일본 스미토모상사의 동거래
부정사건등으로 2천2백달러로 떨어진 이후 계속해서 하락하고 있다.
전기동업체는 수출비중이 최근 15%포인트 상승한 48%에 이르러 원화가치
하락 혜택을 톡톡히 볼 것으로 관측됐다.
연구소는 하나로통신과 온세통신등 후발 통신업체들이 설비투자를 위해
초고압전력선과 광케이블을 집중주문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한전과 한통등 공기업의 투자자제로 내수가 35%나 줄었으나
올해엔 정부의 공공투자 확대의 하나로 공기업의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따라 전선업체들의 내수공급은 지난해보다 12%이상 증가할 것으로
연구소는 내다봤다.
업체별로는 광케이블에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적자사업을
정리한 LG전선의 순이익이 가장 크게 증가할 것으로 연구소는 분석했다.
극동전선도 선박케이블의 매출이 호조를 보여 투자유망하다고 덧붙였다.
대한전선도 적자사업인 알루미늄 사업 정리등이 진행되면 수익성이 빠른
속도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정환 동원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지난88년 이후 전선업체들의 주가는
경기침체기에는 종합주가지수 하락률보다 더 떨어졌으며 경기상승기에는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를 훨씬 웃돈다"며 "주요 경기관련 산업인 전자 조선
건설등이 바닥을 친 것으로 보여 현 시점에서 전선업체에 대한 비중확대를
고려해볼 만하다"고 밝혔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