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락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소폭의 반등세로 돌아섰다.

3일 채권시장에서 3년만기 국고채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11%포인트 오른
연6.59%를 기록했다.

전날 기관들이 국고채입찰에 과잉경쟁을 보이면서 급락했던 수익률이
제자리를 찾은 것으로 보인다.

오전장에는 금리가 보합세를 유지했으나 전날 수익률이 비정상적으로 하락
했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기관들이 매물을 내놓으면서 오후들면서 상승세로
반전했다.

회사채수익률도 전날보다 0.02%포인트 오른 연8.50%를 기록했다.

채권딜러들은 "국채전문딜러제 선정을 앞두고 국고채에 대한 금융기관의
과잉수요로 빚어진 수익률 급락현상이 정상을 찾은 셈"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발행.유통시장에서 국고채가 활발하게 거래되고 있어 수익률이 추가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