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면톱] 농/축협 '금융사업 분리' .. 농림부, 자회사로 독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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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는 농협 축협 등 생산자단체의 금융사업부문(신용)을 떼내 자회사로
독립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이들 조직의 경제사업부문(유통 등)을 통합, 인력과 비용을 대폭 감축
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정부는 1일 농.축협의 조직과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중복돼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축협 구조조정 3개안을 마련, 조만간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관련, "농협뿐아니라 수협과 축협 등도 과거의
누적된 적폐가 있다면 이를 단호히 척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도 "농협과 축협 등이 신용사업부문의 확대로 비대해졌다"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이들 조합이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각 조합에서 금융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로
독립법인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농업협동조합법 등 관련 법규를 빠른 시일내에 개정
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또 각 조합별로 분리된 금융부문을 통합, 협동조합은행으로 출범
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이 방안은 예전부터 논의돼왔다"며 "아직 어느쪽
으로 할 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어느 쪽이 되든 신용사업부문은 분리독립시키자는 게
정부내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인력 및 조직감축을 위해 농협과 축협외에도 임협과
인삼협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한편 농협의 대출비리 등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원철희
(61) 전 농협회장과 임원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고 내주중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1천3백32개 전국 농협단위조합에 대해서도 전면수사에 착수,
비리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 고기완 기자 dada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
독립시키는 방안을 강구하고 있다.
또 이들 조직의 경제사업부문(유통 등)을 통합, 인력과 비용을 대폭 감축
하는 구조조정을 단행키로 했다.
정부는 1일 농.축협의 조직과 업무가 비효율적으로 중복돼있다는 지적에
따라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농축협 구조조정 3개안을 마련, 조만간
최종안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지원 청와대 대변인은 이와관련, "농협뿐아니라 수협과 축협 등도 과거의
누적된 적폐가 있다면 이를 단호히 척결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농림부 관계자도 "농협과 축협 등이 신용사업부문의 확대로 비대해졌다"며
"이번 구조조정을 통해 이들 조합이 농민을 위한 조직으로 다시 태어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농림부는 조직의 슬림화를 위해 각 조합에서 금융부문을 분리해 자회사로
독립법인화하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하고 있다.
이를 위해 농림부는 농업협동조합법 등 관련 법규를 빠른 시일내에 개정
할 방침이다.
농림부는 또 각 조합별로 분리된 금융부문을 통합, 협동조합은행으로 출범
시키는 방안도 검토중이다.
농림부의 한 관계자는 "이 방안은 예전부터 논의돼왔다"며 "아직 어느쪽
으로 할 지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어느 쪽이 되든 신용사업부문은 분리독립시키자는 게
정부내의 공통된 인식"이라고 말했다.
농림부는 이와함께 인력 및 조직감축을 위해 농협과 축협외에도 임협과
인삼협을 하나로 통합하는 방안도 수립하고 있다.
한편 농협의 대출비리 등을 수사중인 대검중수부(이명재 검사장)는 원철희
(61) 전 농협회장과 임원등 10여명에 대해 출국금지조치를 내리고 내주중
이들을 소환조사키로 했다.
검찰은 또 1천3백32개 전국 농협단위조합에 대해서도 전면수사에 착수,
비리 척결에 나서기로 했다.
< 고기완 기자 dadad@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