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정밀은 부품 전문업체인 LG C&D를 합병했다고 1일 발표했다.

이 회사는 지난달 27일 서울 대치동 본사에서 주주총회를 열고 주주들로
부터 흡수합병 승인을 받았다.

미사일 레이더 통신장비 등 첨단 방산물자와 통신용 고급 계측기를 생산
하고 있는 LG정밀은 이번 합병으로 LG C&D가 보유하고 있는 정밀전자부품
기술을 공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특히 중장기적으로 군수기술의 민수화를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됐다고 평가했다.

LG C&D는 SAW필터 등 이동통신 부품, 튜너 등 멀티미디어 부품, 그밖에
각종 CD롬 및 VCR용 정밀모터와 스피커 등을 생산하는 종합 전자부품업체
이다.

LG정밀은 앞으로 사업구조조정을 통해 첨단방산분야는 물론 SAW필터등
이동통신용 부품 사업에 자원을 집중하기로 했다.

< 채자영 기자 jychai@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3월 2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