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은 김대중 대통령이 취임1주년 기자회견에서 "나에 대해 영남지역
도 70% 이상 지지율을 보였다"는 발언에 반발하며 25일 영남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한나라당 산하 사회개발연구소가 24일 전국 성인남녀 2천5백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ARS(자동응답서비스)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당별 지지도는 대구.경북
지역에서는 한나라당 25.5%, 국민회의17.6%, 자민련 7.5%의 순으로 나타났다.

또 부산.경남지역은 한나라당 28.2%, 국민회의 14.4%, 자민련 4.9%의
지지율을 보였다고 한나라당은 밝혔다.

한나라당은 그러나 영남지역을 제외한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조사
결과를 공개하지 않았다.

< 김용준 기자 junyk@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6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