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유태오의 아내인 사진작가 니키리가 최태원 SK그룹 회장의 동거인인 김희영 티앤씨재단 이사장을 옹호했다는 논란에 대해 해명했다.니키리는 지난 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믿음에 대한 단상이 잠시 생각나서 올렸다가 생각지도 못한 비방 댓글들에 너무 어리둥절하고 놀랐다"고 적었다.이는 전날 올린 글에 대한 해명으로, 앞서 니키리는 "사랑하는 사람들 잘 안 믿는다. 믿는 게 뭐가 중요한가 싶다. 뭘 믿어야 하는지도 솔직히 모르겠다(날 배신하는 거? 그건 그냥 마음이 변하는 건데 그걸 믿고 안 믿고가 있나?)"라는 내용을 게시했다.그는 "내가 할 수 있는 건 사랑하는 사람들이 어떤 나쁜 일을 했다고 해도 그걸 진짜 했나 안 했나? 믿거나 의심하는 거 재끼고 설령 나쁜 일을 하고 거짓말을 해도 아무 상관 없어 하며 그들 옆에 꾸준히 있어 주는 것"이라면서 "나에겐 그게 믿음보다 중요한 거 같다. 믿음은 깨지게 되면 실망하고 그러면 떠나기 십상이지. 나 믿음 싫어"라고 생각을 전했다.해당 글을 두고 일각에서는 니키리가 최 회장의 이혼 항소심 판결과 관련해 불편한 심기를 드러낸 게 아니냐고 추측했다. 니키리·유태오 부부가 최 회장과 친분이 있다는 사실도 재조명됐다. 최 회장은 인스타그램을 시작할 당시 유태오와 함께 찍은 사진을 공개했고, 니키리와 김 이사장은 '좋아요'를 눌렀던 바다.논란이 거세지자 니키리는 "전혀 연관이 없는 글인데 추측을 그 방향으로 할 수 있다는 것에 놀랐는데 내가 하필 이런 시기에 그런 추측을 할 여지가 있는 글을 올린 것도 이유가 될 수 있겠구나 싶어서 오얏나무 아래서 갓끈도 고쳐매지
386세대로 불리는 국내 1960년대생 15%가 부모와 자녀 양쪽을 모두 부양하는 이중 부양 상황에 처해있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노후 책임은 본인이 져야 한다고 생각하는 비율이 압도적으로 높았다.재단법인 돌봄과미래는 한국리서치에 의뢰해 전국 1960년대생(55~64세) 성인남녀 980명을 대상으로 '60년대생 돌봄 인식조사'를 실시했다고 3일 밝혔다.386세대로도 불리는 1960년대생은 베이비붐 세대(1955~1963년, 710만 명)보다 많은 850만명이다. 전체 인구의 16.4%를 차지한다. 이들은 초고령 사회가 예고된 내년 65세가 돼 법적 노인 세대로 진입하기 시작한다.조사 결과 국내 응답자 10명 중 3명(29%)은 본인이나 배우자 부모와 함께 살고 있었다. 부모가 있는 1960년대생 44%는 부모에게 경제적 도움으로 월평균 73만원을 주고 있었다.응답자의 84%가 평균 2명의 자녀를 뒀는데 이들 중 43%는 자녀에게 경제적 도움으로 월평균 88만원을 주고 있었다. 15%는 부모와 자녀 양쪽 모두를 부양하는 이중 부양 상황에 처해 있었다. 돌봄 비용으로 월평균 164만원을 지출했다.응답자의 59%는 법적 노인연령인 65세보다 5세 많은 70세부터 노인이 시작한다고 답했다. 그보다 많은 연령을 꼽은 응답자도 18% 차지했다. 노후에 함께 살고 싶은 대상은 '배우자와 단둘'이 66%였다. 혼자 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28%였다. 자녀와 같이 살고 싶다고 답한 사람은 6%에 불과했다. 노후 책임에 대해서는 본인이 89%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62%는 현재 노후를 준비하고 있는데 국민연금 80%, 예금·적금·저축성 보험 56%, 사적연금 34%, 주식·채권 31% 등의 순이었다.1960년대생의 70%는 수입을 목적으로 일하고 있었다. 임금근로자가
잡코리아가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잡코리아는 3일 최근 고용노동부 장관 표창을 받았다고 밝혔다. 지난달 28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고용노동부 주관으로 개최된 '2024 고용평등 공헌포상'에서 '남녀고용평등 우수기업'으로 선정된 것. 이 상은 남녀 고용 평등과 일·가정 양립 문화 정착에 앞장선 기업에 주어진다. 잡코리아는 법정 기준을 웃도는 수준으로 여성 근로자를 고용하고 있다. 여성 관리자 비율도 계속해서 증가 중이다. 모성보호 제도, 유연근무·패밀리데이(월 1회 금요일 오후 2시 퇴근) 운영 등으로 남녀 고용 평등 문화뿐 아니라 일·가정 양립을 뒷받침했다는 평가다. 잡코리아는 2002년을 기점으로 22년 연속 여성 근로자 고용률이 50%를 넘었다. 지난해 기준으론 54%에 달했다. 팀장급 이상 여성 관리자 비중은 3년 연속 증가해 47%를 기록했다. 윤현준 잡코리아 대표는 "남녀 임직원 모두가 동등한 근무 환경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도록 일찍부터 양성평등 채용을 실천해왔고 그동안 임직원의 성장을 위해 채용·인사·복지 등 제도적 지원을 아끼지 않은 결과"라고 말했다.김대영 한경닷컴 기자 kdy@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