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경전력엔지니어링(대표 정태성)가 휴대형 전기저장장치(제품명
에너지뱅크)를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개발했다.

크기가 007가방 정도인 이 장치는 가정에서 전기를 충전해 뒀다가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필요한 곳으로 운반, 마음대로 전기를 사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이 장치에는 배터리와 함께 인터버 충전기 등이 내장돼 있어 6시간
충전으로 2백20V교류전기를 8~12시간동안 사용할 수 있다.

전압안정도도 플러스 마이너스 3%로 고품질의 전기를 제공한다.

이 제품은 가정.사무실에서 일반가전제품은 물론 레저용, 소규모 병원
등과 야외공사 특장차의 비상전원으로도 사용이 가능하다.

이 회사관계자는 "IMF한파를 맞아 노점이나 포장마차등의 야간전원공급용
으로 많이 팔리고 있으며 무인카메라나 무인속도측정기의 전원으로도
적합하다"고 말했다.

그는 "기존에 사용하던 발전기보다 가격도 싸고 소음이나 냄세도 전혀
나지 않아 인기를 끌고 있다"고 덧붙였다.

제품은 사이즈에 따라 4종류가 있다.

가격은 15만7천~39만5천원.

지난 94년에 설립된 서경전력전자는 UPS(순간전원공급장치) 인버터 충전기
등을 전문생산하는 업체다.

(02)625-2386

< 노웅 기자 woongro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5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