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통산성은 상품정보를 표시하는 바코드(JAN.일본공통상품코드)체계를
2001년부터 바꾸기로 했다고 23일 발표했다.

통산성은 현재 5개의 바(Bar)로 돼있는 메이커 코드를 7개로 늘리는 대신
5개인 상품코드는 3개로 줄이기로 했다.

전체 바코드수는 현재와 마찬가지로 13개로 유지된다.

또 1천가지 이상의 상품을 판매하는 메이커에는 메이커 코드를 복수로
주기로 했다.

일본이 바코드 체계를 바꾸기로 한 것은 메이커코드 부족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

현재 JAN코드를 사용하고 있는 메이커는 10만여개에 이르고 있어 조만간
코드부족이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코드변경으로 소비재 메이커를 비롯 슈퍼마켓 편의점 등이 소프트웨어를
새로 만드는 데 수백조원이 들여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 도쿄=김경식 특파원 kimks@dc4.so-net.ne.jp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24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