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지역에 청정 농축산물 등 먹을거리와 놀이공간을 갖춘 대규모 테마파크
가 조성될 전망이다.

춘천시는 2000년까지 30억원을 들여 도심외곽 시유지 9천9백여평에 자연농업
을 통한 고품질의 돼지고기를 중심으로 한 대규모 먹거리촌과 각종 부대시설
을 갖춘 "돈토피아 랜드"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18일 밝혔다.

춘천시가 강원 양동 축산업협동조합과 함께 추진할 돈토피아랜드에는 돼지
고기를 전문으로 하는 대형 판매장과 돼지농장, 청정 농산물 판매장, 넓은
주차시설, 다양한 놀이동산 등이 들어서게 된다.

춘천시는 오는 5월까지 참여업체 및 농가를 선정해 연구개발 경영체를
구성한 뒤 토종돼지와 개량돼지,멧돼지 등에 대한 육질개량과 고품질 사료
개발을 추진하고 2000년에 생산 및 부대시설 공사를 마치기로 했다.

춘천시 관계자는 "교통 접근성이 뛰어난 시유지에 돈토피아랜드를 조성할
경우 가족단위 관광객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전국적인 먹거리 관광명소로
부각될 것"이라고 말했다.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