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랜드하얏트서울호텔이 3월부터 귀빈층 2개층을 늘려 총7개층을 운영한다.

하얏트는 이로써 전체 6백5개 객실중 절반에 가까운 2백44개를 귀빈룸으로
사용하게 된다.

귀빈층은 "리젠시클럽" 혹은 "이그제큐티브플로어" 등으로 불리며 일반층과
달리 전담서비스인력이 상주하는게 특징.

투숙객들은 복사 팩스보내기, 번역 통역 바이어연결 등의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또 회의실을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칵테일과 스낵 아침식사 등도 같은
층에서 해결할 수 있다.

호텔측이 귀빈층을 늘리기로 한 것은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 이후
외국인 비즈니스투숙객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이 호텔의 귀빈층 객실점유율은 일반객실 점유율보다 5~10% 높은 평균
85.5%.

또 서울시내 특급호텔 평균 귀빈층투숙률(75%)보다 약 10% 높다.

귀빈층 평균 객실사용료는 하루 2백95달러로 일반룸(2백40달러)보다
55달러가 비싸다.

< 유재혁 기자 yooj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