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최대 건강보험사 유나이티드헬스그룹의 브라이언 톰슨 보험 부문 최고경영자(CEO)가 4일(현지시간) 맨해튼 도심 한복판에서 괴한에게 총격을 받아 숨졌다.블룸버그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톰슨 CEO는 이날 맨해튼 미드타운의 힐튼호텔 부근에서 검은색 마스크를 착용한 남성에게 총격을 당했다.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끝내 사망했다. 뉴욕포스트는 목격자들 말을 인용해 용의자가 사건 발생 전 호텔 주변을 배회하고 있었다고 보도했다. 톰슨 CEO는 이날 힐튼호텔에서 열리는 연례 투자자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었다. 범행 직후 용의자는 자전거를 타고 도주했으며 경찰은 현재 그의 행방을 쫓고 있다. 뉴욕 경찰은 “이번 사건은 톰슨 CEO를 겨냥한 표적 공격으로 보고 있다”며 “구체적인 동기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전했다. 조셉 케니 수사 책임자는 “용의자가 총기를 매우 능숙하게 다루는 것으로 보이며, 총기 오작동을 신속히 해결했다”고 밝혔다.블룸버그는 “유나이티드헬스그룹 임원들은 개인 보안을 지원받지 못하고 있다”며 “CEO 보호를 위해 매년 수백만달러를 할당하는 메타, 알파벳과 대조적”
“윤석열 대통령이 심각하게 오판했다고 생각한다(badly misjudged).”(커트 캠벨 미국 국무부 부장관) 지난 3일 밤 늦게 전격적으로 발표된 한국의 비상계엄 선포 소식은 전 세계에 깊은 충격을 줬다. 그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을 받은 곳은 미국이었을 것이다. 미국에게 한국은 단순한 동맹국 중 하나가 아니다. 2만8500명의 주한미군이 한국에 주둔해 있고, 이곳의 상황이 급변하면 미국이 조성해 둔 동북아 지역의 균형이 깨질 수 있다. 북한이 갑자기 도발을 감행할 수도 있고, 중국이 한국의 상황에 개입하려 할 수도 있다. 최근 북한이 우크라이나 전쟁에 참전해 러시아와 ‘혈맹’을 자처한 만큼, 북한에 대한 영향을 이유로 러시아가 갑작스러운 행동을 하는 시나리오도 고려해야 한다. 윤석열 대통령은 비상계엄 선포 자체를 치밀한 계획 없이 전개했다. 국내 정치만을 염두에 둔 이 행동은 한국이 전 세계에서 차지하는 무게에 대한 인식이 전혀 없었다. 미국은 비상계엄 선포 직전까지도 단 한 마디의 통보도 받지 못했다. 뿐만 아니라, 비상계엄을 선포한 후에도 TV 화면으로 전달되는 윤 대통령의 일방적인
맥쿼리그룹이 내년 금 가격 전망을 상향 조정했다.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와 중앙은행의 금 매입 확대가 주요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4일(현지시간) 맥쿼리는 금 가격이 내년 1분기 평균 2650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전 예상보다 1.9% 상향된 수치다. 2분기에는 평균 2800달러로, 이전 예상치보다 12% 높은 수준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맥쿼리는 미국 중앙은행(Fed)의 금리 인하와 중앙은행들의 금 매입 확대가 금값 상승을 뒷받침할 것으로 분석하며, 내년 금값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중국의 금 수요 증가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책으로 미국 재정 상황이 악화될 경우, 금값이 온스당 3000달러까지 오를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올해 금값은 각국 중앙은행의 매입 확대와 금 관련 상장지수펀드(ETF) 보유량 증가에 힘입어 약 28% 상승하며 주요 원자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기록했다. 현재 금 가격은 온스당 2650달러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는 지난 10월 말 사상 최고치에서 약 5% 하락한 상태다. 맥쿼리는 금 관련 ETF 보유량이 여전히 2020년 최고치보다 25% 낮아 추가 매입 여력이 충분하다고 분석했다.한편, 이날 금 가격은 제롬 파월 Fed 의장의 금리 인하 관련 발언 이후 소폭 상승하며 안정세를 유지했다. 금 현물 가격은 온스당 2649.27달러로 전날 대비 거의 변동이 없었다. 전날 금값은 0.2% 상승 마감했다.파월 의장은 이날 미국 뉴욕에서 뉴욕타임스(NYT) 주최로 열린 '딜북 서밋' 행사에서 "미국 경제는 강하고 지난 9월 예상했던 것보다 더 강해졌다"며 "노동시장도 나아졌고 노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