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증권이 18일부터 무선단말기를 통해 주식매매 주문을 내는 고객들에게
수수료를 30% 깎아주기 시작했다.

세종증권은 이날 "고객확보 차원에서 수수료를 내리기로 결정했다"며
"증권업계의 수수료 인하 경쟁이 본격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싯가 13만2천원인 무선단말기 "에어 포스트"를 <>1천만원 이상
고객에게는 무료로 제공하며 <>1천만원 미만 고객에게는 4만4천원에 팔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세종증권은 이와함께 18일부터 홈트레이딩(http://www.cybertrading.co.kr)
을 통해 선물 또는 옵션거래를 할 경우 수수료를 다른 증권사보다 50% 싸게
해주겠다고 밝혔다.

이 증권사는 지난해 8월 홈트레이딩을 통한 주식매매 때 0.25%의 수수료율
을 적용, 증권업계 처음으로 수수료율을 내린바 있다.

세종증권은 또 계좌개설 홈트레이딩주문 무선통신주문등만을 전담하는
사이버영업점을 3월말까지 최대 4개점을 열 예정이다.

< 박준동 기자 jdpower@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9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