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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산업I면톱] 북한에 PC모니터 30만대 공급 .. IMRI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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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내의 한 컴퓨터부품 제조회사가 북한에 30만대의 PC모니터를 공급키로
    계약을 체결했다.

    13일 산업자원부와 관련업계에 따르면 북한에 공장설비를 이전한 IMRI사
    (본지 12일자 4면 보도)는 작년 11월 북한의 민족경제인연합회 산하
    삼천리총회사와 올해부터 10년동안 모두 30만대의 PC모니터를 공급키로
    계약을 맺은 것으로 밝혀졌다.

    IMRI사는 PC모니터를 북한의 평양전자제품개발회사에서 위탁 생산, 빠르면
    6월부터 북한에 납품할 계획이다.

    이번 공급계약은 주로 의류 등 단순임가공품에 머물렀던 남북경제교류가
    정보화사업으로까지 확대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

    북한은 그동안 중국 대만 싱가포르 등에서 PC모니터 등 컴퓨터관련
    부품을 전량 구입, 완제품으로 조립해왔다.

    IMRI사 유완영 회장은 "북한으로 옮긴 PCB(인쇄회로기판)생산라인의
    구축점검 등을 위해 작년 11월 평양을 찾았을 때 삼천리총회사 리돈욱
    대표와 PC모니터 공급계약서를 체결했다"고 말했다.

    유 회장은 북한에서 컴퓨터가 보급되지 않은 지방의 초.중.고교 및
    대학교에서 월평균 2천개의 컴퓨터가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며 연간
    3만대의 PC모니터 공급은 실현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IMRI측은 북한측이 수입품 대신 이왕이면 평양전자제품개발회사에서
    만들 PC모니터를 사고싶다는 의향을 비쳐 공급계약을 맺게 됐다고 말했다.

    이번 거래에는 PC모니터 제품가격에서 북한제공 인력의 임금을 뺀 금액을
    북한측이 공예품 등을 통해 IMRI측에 정산하는 방식이 적용된다.

    < 정구학 기자 cg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4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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