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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순영 신동아그룹 회장 구속 수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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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아그룹의 사기및 외회밀반출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지검 특수1부(박상길
    부장검사)는 11일 최순영(60) 회장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및
    외화도피, 배임 등 혐의로 구속 수감했다.

    이로써 최 회장은 현 정부들어 사법처리된 첫 대기업총수가 됐다.

    이번 사건으로 대한생명 등은 2천8백억원의 부실채권을 떠안게 됐다.

    검찰에 따르면 최 회장은 지난 96년 5월~97년 6월까지 미국에 있는
    페이퍼컴퍼니인 "스티브 영"을 통해 무역서류를 위조, 국내 4개 은행으로부터
    수출금융 명목으로 1억8천여만달러를 대출받아 이중 1억6천5백여만달러를
    해외로 빼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최 회장은 또 지난해 4월~8월까지 대출금을 갚기 위해 대한생명의 자금
    1천8백억원을 위장계열사인 신아원(현 SDA인터내셔날)에 8차례에 걸쳐
    무담보 대출, 회사에 손해를 끼친 것으로 밝혀졌다.

    최 회장은 이와함께 대한생명과 신동아건설등 계열사로부터 1천억원을
    추가 인출, 신아원에 출자형식으로 대출해준 것으로 드러났다.

    검찰은 최 회장이 자신의 아들이 SDA에 근무하는 것처럼 관련장부를 조작,
    월급 등의 명목으로 모두 3억원을 지급, 회사자금을 착복한 횡령혐의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이밖에 최회장이 지난해 발생한 (주)피엔텍의 3천억원대 무역사기
    사건과 관련, 이 사건주범으로 구속기소된 홍권표 등과 함께 공모한 혐의도
    받고 있다고 밝혔다.

    검찰은 최회장이 해외로 빼돌인 돈중 아직 상당액수가 해외에 남아 있는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추적작업을 벌이고 있다.

    검찰관계자는 그러나 "최회장이 해외에서 경비행기와 호화저택을 구입
    했다는 소문과 비자금 조성설은 수사대상이 아니다"며 "유사한 혐의를 받고
    있는 다른 기업에 대한 수사계획은 현재로서는 없다"고 말했다.

    검찰은 지난해 3월 최 회장의 외화도피 혐의를 포착했으나 신동아측이
    미국 메트로폴리탄생명보험사와 10억달러의 외자유치협상을 벌이고 있다는
    이유로 사법처리를 유보해 왔다.

    검찰은 이에앞서 최 회장이 신동아 계열인 신아원의 전사장 김종은(구속)씨,
    스티브영사의 대표 고충흡(미국 체류)씨와 짜고 범행을 공모했는지에 대해
    밤샘 조사했다.

    최 회장은 그러나 "이번 사건과 무관하며 신아원의 김종은씨 등으로부터
    아무런 보고도 받지 못했다"며 혐의사실을 부인했다고 밝혔다.

    < 이심기 기자 sglee@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2일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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