급등세를 보이던 채권금리가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채권시장에서 시장실세금리의 기준이 되는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
은 전날보다 0.09%포인트 떨어진 연7.27%를 기록했다.

3년짜리 회사채수익률도 전날보다 0.06%포인트 내린 연8.83%를 나타냈다.

금융감독원이 투신사 단기펀드에 장기채권의 편입 제한조치를 연기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장기채권에 대한 매도세가 한풀 꺾이면서 수익률이 내림세를
보였다.

콜금리도 한때 연5.69%까지 하락했다.

그러나 적극적인 매수세력이 나타나지 않았다.

채권딜러들은 "현재상황을 하락국면 또는 상승국면으로 단정할수 없는 혼조
상태"라며 "기관들이 정부의 금리정책 방향에 따라 민감하게 움직일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날 회사채경과물로는 삼성전기 50억원어치가 연9.10%에 거래됐다.

당일 발해물로는 미원상사 50억원어치가 연10.39%에 소화됐고 한화국토개발
10억원어치는 연10.89%에 인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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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알림 : 시중실세금리를 나타내는 지표금리가 3년만기 회사채 유통수익률
에서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이 변경됐기에 국고채수익률을 기준금리로
싣습니다.

< 장진모 기자 jang@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1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