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면톱] 캐릭터시장 '디즈니 아성' 깨지나..텔레토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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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캐릭터들의 국내 시장 주도권다툼이 치열해지고 있다.
90년대 초반부터 국내 캐릭터 시장을 주름잡아 온 미국 디즈니의 아성에
일본 영국 등에서 수입된 캐릭터들이 속속 도전장을 내자 판도변화를 둘러싼
공방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영국산 캐릭터의 선두주자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꼬꼬마 텔레토비와 노디이다.
텔레토비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한국 안데르센은 최근 라이선싱
사업설명회를 갖고 국내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캐릭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안데르센은 올 한해동안 50종 이상의 텔레토비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캐릭터별로 2백~3백여종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어린이 침구세트는(주)쉘리디코, 신발은 부산-삼경산업(주)이
라이선스 업체로 결정됐고 이외 식음료 장식재 의류 액세서리업체 등과의
상담이 진행중이다.
텔레토비보다 한국시장에 아직은 덜 알려진 노디(noddy)는 영국
에니드 브리톤사의 라이선싱 캐릭터다.
현재 영국에서만 노디를 이용한 2백개 이상의 상품이 개발됐으며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1백50여개 품목이 수출되고 있다.
영국에서 생산되는 캐릭터 상품의 반 이상이 노디 캐릭터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국내시장에도 상당한 판도 변화를 몰고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에서는 SMC가 노디의 라이선스를 관리한다.
일본산 캐릭터로는 헬로우 키티를 내세운 산리오사와 다간 건담 등
각종 로봇물로 유명한 선라이즈사가 단연 돋보인다.
헬로우 키티, 마이 멜로디 등의 캐릭터로 유명한 산리오사는 지난해
8월 한국지사인 산리오코리아를 설립,캐릭터 전문점 영업은 물론 각 부문의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산리오사는 일본에서 캐릭터 상품판매와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통해
연간 2천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본 캐릭터 시장의80%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뛰어난 상품력과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내의류와 영캐주얼의류 여성복 아동복및 식음료 목욕용품
등 각종 상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산리오 캐릭터가 여자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선라이즈는
로봇물로 남자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반다이사의 계열사인 선라이즈사는 선가드 다간 K캅스 라이딘등
로봇 캐릭터의 한국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키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출판및 일부 품목에 관한 라이선스업체로 SMC를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캐릭터 시장은 디즈니의 독주체제였으나 이제는
일본등 다른 나라 캐릭터들의 상륙도 활발하다"며"소비패턴 다양화등에
힘입어 캐릭터 관련시장이 크게 팽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
90년대 초반부터 국내 캐릭터 시장을 주름잡아 온 미국 디즈니의 아성에
일본 영국 등에서 수입된 캐릭터들이 속속 도전장을 내자 판도변화를 둘러싼
공방전이 뜨거워지고 있다.
최근 한국시장 공략에 나선 영국산 캐릭터의 선두주자는 어린이들
사이에서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꼬꼬마 텔레토비와 노디이다.
텔레토비의 국내 판권을 갖고 있는 한국 안데르센은 최근 라이선싱
사업설명회를 갖고 국내시장에서 빠른 속도로 캐릭터 사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한국 안데르센은 올 한해동안 50종 이상의 텔레토비 캐릭터를 선보이면서
캐릭터별로 2백~3백여종의 상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이미 어린이 침구세트는(주)쉘리디코, 신발은 부산-삼경산업(주)이
라이선스 업체로 결정됐고 이외 식음료 장식재 의류 액세서리업체 등과의
상담이 진행중이다.
텔레토비보다 한국시장에 아직은 덜 알려진 노디(noddy)는 영국
에니드 브리톤사의 라이선싱 캐릭터다.
현재 영국에서만 노디를 이용한 2백개 이상의 상품이 개발됐으며
해외 에이전시를 통해 1백50여개 품목이 수출되고 있다.
영국에서 생산되는 캐릭터 상품의 반 이상이 노디 캐릭터일 정도로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어 국내시장에도 상당한 판도 변화를 몰고올
가능성이 큰 것으로 꼽히고 있다.
한국에서는 SMC가 노디의 라이선스를 관리한다.
일본산 캐릭터로는 헬로우 키티를 내세운 산리오사와 다간 건담 등
각종 로봇물로 유명한 선라이즈사가 단연 돋보인다.
헬로우 키티, 마이 멜로디 등의 캐릭터로 유명한 산리오사는 지난해
8월 한국지사인 산리오코리아를 설립,캐릭터 전문점 영업은 물론 각 부문의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산리오사는 일본에서 캐릭터 상품판매와 라이선스 비즈니스를 통해
연간 2천억엔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일본 캐릭터 시장의80%이상을 점유할 정도로 뛰어난 상품력과 기획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국에서는 내의류와 영캐주얼의류 여성복 아동복및 식음료 목욕용품
등 각종 상품의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해 놓고 있다.
산리오 캐릭터가 여자 어린이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는 반면 선라이즈는
로봇물로 남자 어린이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반다이사의 계열사인 선라이즈사는 선가드 다간 K캅스 라이딘등
로봇 캐릭터의 한국 라이선스 사업을 확대키로 결정하고 본격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이 회사는 이미 출판및 일부 품목에 관한 라이선스업체로 SMC를
선정했다.
업계 관계자들은" 캐릭터 시장은 디즈니의 독주체제였으나 이제는
일본등 다른 나라 캐릭터들의 상륙도 활발하다"며"소비패턴 다양화등에
힘입어 캐릭터 관련시장이 크게 팽창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 설현정 기자 sol@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10일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