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9학년도 대입 1차 추가합격자 등록 마감일인 8일 각 대학마다 또 다시
무더기 미등록사태가 빚어져 학생확보에 비상이 걸렸다.

서울대는 등록 마감일인 이날 3백22명의 1차 추가합격자 가운데 1백30여명이
등록을 하지 않았다.

또 이미 등록을 끝낸 46명이 추가 합격한 다른 대학을 선택, 등록금을
환불해갔다.

1천9명과 9백91명을 각각 충원해야 하는 연대와 고대의 경우도 등록을 마친
추가합격자가 절반을 겨우 넘긴 것으로 알려졌다.

각 대학은 9일 2차 추가합격자를 발표하고 이들을 대상으로 11,12일 이틀간
2차 추가등록을 받을 계획이다.

그러나 또 미등록 결원이 생길 경우 이달말까지 추가 합격자 통보와 등록을
반복할 계획이다.

< 이건호기자 leekh@ >

( 한 국 경 제 신 문 1999년 2월 9일자 ).